[한스경제 김지호]북미정상회담 무산 가능성에 남북경협주가 하락세다.

23일 오전 9시12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일 대비 7.06% 내린 3만3,55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건설, 대아이타이, 현대엘리베이, 현대상선, 현대시멘트 등도 모두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 "우리가 원하는 어떤 조건들이 있고 그러한 조건들이 충족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으면 회담이 열리지 않겠지만, 솔직히 북한과 세계를 위한 위대한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안 열리면 아마도 회담은 다음에 열릴 것이다. 아마도 다른 시기에 열릴 것"이라며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 여러분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록 조건부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연기 가능성을 공식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지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