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변동진] “코리안리, 숨겨진 남북 경제협력 수혜주”

하나금융투자는 23일 이 같은 커버리지(기업 분석)를 개시, 코리안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1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남북 경재협력’과 관련해 “공단과 자원, 항만, 철도 등 어떤 사업의 본격화를 가정하더라도 일반보험과 재보험에 미치는 승수효과는 충분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약한 국내 시장의 성장 한계를 바탕으로 해외 수재 확대를 꾀했던 코리안리에는 큰 성장의 기회”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 연구원은 북한과 미국의 제네바 합의 이후 북한에 경수로 2기 건설사업이 전개된 1994년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당시 보험료 규모가 약 900억원대로 추산된다”며 “1994년 국내 기업성 보험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에 불과했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큰 규모”며 “현재 코리안리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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