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아이폰6 이후 모델, 공식 서비스 이용한 고객에 한정 크레딧 제공

[한스경제 김민혜] 고의적 배터리 성능저하 문제로 곤욕을 치렀던 애플이 작년 '배터리 게이트' 이전에 배터리를 교체한 고객들에게도 비용의 일부를 돌려주기로 했다.

2017년, 애플이 신형 iOS를 배포하면서 사전 고지 없이 구형 아이폰에 성능저하 기능을 도입한 사실이 드러나며 세계적으로 50건 이상의 집단 소송이 진행되기도 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의 배터리 교체 크레딧 관련 안내문

애플코리아는 24일 "2017년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아이폰6와 이후 모델 기기의 보증 제외 배터리 교체 비용을 지불한 고객에게 6만6천원의 크레딧을 지급한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크레딧 지급 대상은 애플스토어, 애플 수리센터,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 등에서 배터리를 교체한 고객으로, 사설 수리센터를 이용한 경우에는 보상 받을 수 없다.

6만6천원은 계좌이체로 지급되거나,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받을 때 결제 시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통해 환불 된다.

애플코리아는 23일부터 지급 대상 고객에게 크레딧 지급 방법을 설명하는 안내 메일을 전송하고 있다. 크레딧 지급 대상임에도 8월 1일까지 이메일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애플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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