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형수 욕설 녹음 파일과 관련해 해명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은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 '형수 욕설 녹음 파일'의 배경에 대해 "집안의 내밀한 얘기가 공개돼서 상처받는 가족들이 있다. 말하기 싫지만 역시나 국민들이 보실 검증 사안이라서 얘기를 안 할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셋째 형님 부부와 어머니 사이가 안 좋다. 내가 당선된 후에 (형님 부부가) 시정 개입을 하고 그러니까 연락을 차단했다. 그런데 (셋째 형 부부가) 어머니한테 할 수 없는 폭언을 하고, 때려서 전화로 싸웠다. 그걸 형수가 녹음했다"고 사건의 전후를 설명했다.

또 이재명 시장은 "내가 잘못했다. 명색이 시장인데 감정 통제가 안 됐다. 내가 부족한 점이니 사과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제 셋째 형 부부와 왕래하느냐?"는 질문에는 "거기(셋째 형님)는 박사모 지부장을 한다. 4살 위 형님이고 나와 제일 가까운 형님이었는데 지금은 말하기 어려운 관계가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재명 후보자의 셋째 형인 이재선 씨는 지난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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