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진영] 그룹 방탄소년단이 스포비즈지수 버즈량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월 17일 정상을 기록한 이후 19주 만이다. 지난 주까지 줄곧 1위를 지켜던 워너원이 방탄소년단의 뒤를 쫓았다.

방탄소년단은 22일부터 28일까지 국내 118개 매체의 기사 수와 SNS 언급횟수, 포털 사이트 댓글 수 등을 합산한 주간 버즈량 조사에서 합산 18만5,274건을 나타냈다. 지난 주간 기록보다 약 4만 가량 상승한 수치다.

방탄소년단의 버즈량이 가장 높게 뛴 날은 28일이었다. 이 날 방탄소년단의 합산 버즈량은 무려 5만731건이었다.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뉴스는 하루에 464건이나 발생했고, SNS와 댓글 버즈량은 각각 7,677건, 4만2,590건이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는 28일(현지시간으로는 27일)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음반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한국 가요계 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고, 12년 여 만에 빌보드 200에서 영어가 아닌 앨범으로 정상을 차지한 가수가 됐다.

워너원은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버즈량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워너원은 비활동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주간 동안 14만1,757건의 버즈량을 보이며 막강한 인기를 과시했다.

워너원의 버즈량이 가장 높았던 날은 28일이다. 합산 버즈량은 2만5,962건이었으며, 뉴스 672건, 댓글 1만6,676건, SNS 8,614건을 각각 나타냈다. 전 날인 5월 27일은 멤버 김재환의 생일이었다. 이를 기념해 김재환의 팬들은 28일(현지시간 27일) 미국 타임스퀘어에 김재환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걸었다.

엑소는 주간 버즈량 6만1,679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과 워너원에겐 다소 밀렸지만 지난 주간 버즈량 5만7,168건과 비교하면 상승한 수치다. 엑소의 버즈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날은 리더 수호의 생일인 22일이었다. 이 날 엑소와 관련된 기사는 206건 나왔고 댓글은 5,649개 달렸다. SNS에서의 버즈량도 5,983건으로 높았다.

수지는 이번 주간 버즈량 합산 4만9,227을 기록하며 지난 주간에 이어 버즈량 4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간의 기록(5만3,149건)과 비교하면 다소 떨어진 수치였지만 데뷔 10주년 샤이니가 기록한 버즈량 4만1,086건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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