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최형호] 국민의 안전을 더욱 든든히 지킬 수 있도록  CJ대한통운과 소방청이 손을 잡았다.

CJ대한통운은 소방청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은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과 조종묵 소방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으며, 양 기관은 국민 안전 의식 강화와 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소방청과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이번 MOU에 따라, CJ대한통운과 소방청은 지진과 같은 대형 재난이 발생했을 때 긴급 구호 물품 배송을 지원하고 실종자 수색 활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소방 업무 지원을 위해 화재나 재난 등 사고 위험 요인을 발견하면 즉각적인 119 신고를 진행하는 한편, 초기 대응에도 힘을 보탠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은 매일 같은 곳을 배송하기 때문에 배송지역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를 활용해 CJ대한통운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돕고, 화재 발생 가능성이 큰 지역을 미리 식별해 안내하는 등 지역 안전 환경 조성에도 동참한다.

소방청은 CJ대한통운 택배 어플리케이션과 택배 차량에 소방안전 콘텐츠를 게시하며 국민 안전문화 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초기 화재 대처법 등의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소방청과 CJ대한통운은 이번 교육을 통해 국민 생활에 가장 가까이 자리잡고 있는 직업 중 하나인 택배기사들이 국민 안전 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공익 서비스로 성장한 CJ대한통운의 택배 인프라와 소방청의 전문성이 어우러진다면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호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