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대한항공 직원연대가 이번주(6월 1일)에는 집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직원연대 '관리자'는 최근 단톡방을 통해 이번주 집회를 열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연대 로고. 단체 채팅방 캡처

이유는 사측에서 집회 참석 의심 직원의 근무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기 때문이다. 참가 직원을 보호하겠다는 목적이다.

대신 관리자는 이번주 '갑질근절 문화캠페인 게릴라 홍보'를 계획했다고 소개했다. 소규모로 조직한 직종별 직원들이 유니폼과 가이포크스 마스크 가면 복장으로 시민들에게 기념품을 배포하는 내용이다.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기밀 유지를 위해 참가 직원들에게도 장소를 공지하지 않았다고 관리자는 덧붙였다.

아울러 관리자는 대규모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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