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국내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사모 투자 8곳, 부동산 투자 3곳 등 총 11곳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사모 투자 세컨더리(Secondary 펀드 운용사 2곳에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KB증권-스톤브릿지캐피탈을 선정했다. 

벤처펀드 중소형 운용사에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등 총 3곳이, 벤처펀드 예비 운용사로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총 3곳이 각각 선정됐다.

국내 부동산 투자 밸류에드(Value-Add) 펀드 운용사 2곳에는 마스턴투자운용과 이지스자산운용이, 로지스틱스(Logistics) 펀드 운용사에는 에이디에프자산운용이 정해졌다.

국민연금은 이번에 선정된 위탁운용사에 대해 국내 사모투자 총 5,500억원 이내, 국내 부동산 투자 총 6,000억원 이내 등 총 1조1,500억원 이내의 자금을 배정할 예정이다.

국내 사모 투자의 경우 세컨더리 펀드는 운용사별 2,000억원, 벤처 중소형 펀드는 운용사별 300억원, 벤처 예비 펀드는 운용사별 200억원 이내의 자금을 각각 배정 받는다. 국내 부동산 투자 부문 밸류에드 펀드와 로지스틱스 펀드는 모두 각 운용사별 200억원 이내의 자금이 배정된다. 

국내 인프라 부문에 대한 신규 위탁은 신재생에너지 등 성장성 있는 섹터를 중심으로 하반기에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앞으로도 대체투자 확대 등 국민연금 기금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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