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지호]올해 5월까지 코스닥시장의 수익률이 코스피시장 수익률을 11.9%포인트(p)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업종 2위주 주가 상승률이 1위주보다 더 높았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798.42에서 지난달 30일 874.22로 마감, 9.5%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4% 하락해 코스닥시장이 코스피시장 대비 11.9%p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올렸다.

업종별로 보면 코스닥시장 29개 업종지수 중 운송장비?부품(63.5%), 인터넷(54.1%), 비금속(33.2%) 등 23개 업종지수가 상승했고 반도체(-8.6%), 방송서비스(-8.0%), 음식료?담배(-7.1%) 등 6개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신규상장종목 등 일부종목을 제외한 업종대표주(업종 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의 주가는 평균 11.5% 상승해 코스닥지수 대비 2.0%p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24개 업종대표주 중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 수(14개)가 상회한 종목 수(10개)보다 많았다. 

업종 내 시총 2위주의 주가는 평균 15.9% 상승해 업종 1위주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았다. 역시 코스닥지수 수익률을 하회한 종목 수(15개)가 상회한 종목 수(9개)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시총 2위주였던 스튜디오드래곤, 고영, 와이지-원이 업종대표주로 부상하는 등 29개 업종 중 5개 업종의 업종대표주가 바뀌었고 지난해 말 4위주였던 셀트리온제약(제약), 케이엠더블유(기계·장비)가 업종2위주로 올라서는 등 29개 업종 중 11개 업종의 업종2위주가 교체됐다.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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