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돈. /사진='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최승돈 KBS 아나운서가 4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운데 그가 런던올림픽 중계 당시 분노한 사연이 재조명된다.

최승돈은 지난 2012년 7월 31일 펼쳐진 런던올림픽 여자 펜싱 에페 개인전 준결승전을 중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신아람과 독일의 브리타 하이데만이 맞붙었다. 신아람은 연장전에서 하이데만을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네 번의 공격이 진행되는 동안 남은 1초가 흐르지 않았고, 결국 하이데만의 공격이 적중되는 순간 경기가 종료되며 하이데만이 승리했다. 신아람은 경기가 끝난 후 억울함을 호소했고 한국 대표팀 코치진도 심판 판정에 항의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다.

이 경기를 중계하던 최승돈 아나운서는 울먹이며 "그동안의 제 개인적 경험으로는 더 이상 스포츠는 신성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며 분노했다.  스포츠 중계 전문 최승돈 아나운서의 멘트에 누리꾼들은 많은 공감을 보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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