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에서 1Km…같은 지역인데 부동산 온도차 ‘확연’
내 집에서 1Km…같은 지역인데 부동산 온도차 ‘확연’
  • 최형호 기자
  • 승인 2018.06.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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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최형호] 원스톱 생활 인프라를 갖춘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교통, 교육, 편의, 문화, 공원 등의 생활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반경 1km 내에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 시설이 갖춰질 경우 도보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 중심으로 인기가 많다. 때문에 아파트 몸값이 높이 오르고, 환금성도 뛰어나 청약시장에서도 늘 좋은 성적을 거둔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사진제공=현대건설.

7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죽전동 ‘현인마을e-편한세상2차(2006년 2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 평균 매매가격이 3000만원(4억9250만원→5억2250만원)이 올랐다. 이 단지는 반경 1㎞ 내에 죽전초·중·고,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성남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홈플러스(분당오리점) 등이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지방도 비슷하다. 대구 북구 칠성동 ‘침산1차푸르지오(2005년 12월 입주)’ 전용 84㎡는 1년 동안 평균 매매가격이 4500만원(3억8000만원→4억2500만원) 시세차익이 발생했다. 이 단지도 칠성초·고, 대구지하철 3호선 북구청역, 이마트(칠성점), 대구복합스포츠타운(예정) 등이 모두 반경 1㎞ 내에 위치한 원스톱 생활권이다.

매매 거래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목련마을선경2단지(1992년 7월 입주, 994가구)’ 전용 58㎡의 2018년 매매거래건수는 24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반경 1㎞ 내에 범계초·중, 평촌고, 지하철 4호선 범계역, 롯데백화점(평촌점), 홈플러스(평촌점), 동안구청 등이 위치했다.

대전 중구 선화동 ‘선화센트럴뷰(2012년 4월 입주, 662가구)’도 마찬가지다. 전용 84㎡의 2018년 매매거래건수는 22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반경 1㎞ 이내에 대전지하철 1호선 중구청역·대전네거리역, 성모초·고, 가톨릭대학교대전성모병원 등이 위치해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원스톱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5월 분양한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어바인퍼스트’는 인근으로 호원초, 호계중, 홈플러스(안양점), 호계종합시장, 1·4호선 금정역 등이 위치한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 단지의 청약경쟁률은 1193가구 모집에 5만8690명이 접수해 49.19대 1의 평균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지난 4월 분양한 경기 수원시 화서2동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도 송림초, 숙지고, 1호선 화서역,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숙지공원 등 도보권 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 원스톱 생활권 단지다. 이 단지는 1663가구 모집에 1만938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1.66대 1로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OK 생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출퇴근의 편의성이 높아 특히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에게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며 “이처럼 실수요자의 선호가 높아 수요가 풍부하다 보니 불황에도 쉽게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환금성도 높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연내 전국 각지에서 반경 1㎞ 내 생활 인프라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있어 기대를 모은다.

현대건설은 6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에서 ‘힐스테이트 신촌’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5개동, 전용 37~119㎡ 총 1226가구(일반분양 345가구)다. 추계초(사립), 북성초, 중앙여중·고, 한성중·고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고 반경 1㎞ 내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신촌역과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대역, 2·5호선 충정로역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신촌점)과 CGV(신촌아트레온), 신촌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할 수 있고 신촌, 이대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GS건설은 7월, 경기 안양시 소곡지구 주택재개발을 통해 ‘안양씨엘포레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27층 13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394가구(일반분양 791가구)로 조성된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이 직선거리로 약 1㎞ 거리에 있으며 신성고 및 신성중 등의 명문 학교시설이 단지와 바로 마주하는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롯데백화점(안양점), 이마트(안양점), 2001아울렛, 중앙시장, 남부시장, 안양1번가 상권 등의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