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 가장 저렴…SK에너지 최고가

[한스경제 이성노]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평균 가격은 1,610원,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700원에 육박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09.7원으로 전주보다 4.7원 상승했다. 지난 4월 셋째주 이후 7주 연속 오르게 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 주(1,340.4원)와 비교하면 무려 20.1%나 오른 셈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7.8원 오른 1,585.3원이었고, SK에너지는 4.6원 오른 1,626.1원으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6원 상승한 1,697.2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경남은 5.8원 오른 1,586.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한편, 자동차용 경유도 역시 전주보다 4.7원 오른 1,41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내 등유는 937.2원으로 한 주 만에 5.1원이나 뛰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