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민혜] 스마트폰 카메라로 ‘아날로그 필름’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한국후지필름(대표 박호성)은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필름 애플리케이션 ‘그랩픽(GRABPIC)’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랩픽’은 앱을 다운 받고, 앱 내 필름 샵에서 디지털 필름을 구매하거나가지고 있는 쿠폰을 등록 후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필름은 DAY24와 SUMMER 두 가지로, 종류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다.

필름은 아날로그 필름과 마찬가지로 1롤당 24장이 주어진다. 모든 수량의 필름 촬영을 완료하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송지 입력 후 무료 우편 배송으로 사진을 받을 수 있다.
 
‘그랩픽’앱의 촬영 화면은 실제 필름 카메라의 필름을 구현한 느낌을 준다. 갤러리에서는 필름 구매일과 촬영완료일(주문일자)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촬영된 이미지는 휴대폰 앨범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그랩픽’은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디지털필름의 1롤(24컷)당 가격은 4,900원으로 티몬 및 앱 내에서 구매 가능하다. 인화 사진은 후지필름 정품 은염인화지와 약품을 사용해 100여 년 동안 생생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더 많이, 또 쉽게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특별한 추억들 마저 가볍게 소비 되는 게 사실”이라며, “커피 한 잔 값으로 기념일, 여행지, 파티 등 특별한 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오래 보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혜 기자 kmh@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