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향균성, 탈취, 반영구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 추가

[한스경제 이성노]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 서식 등을 억제하는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마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동국제강이 14일 국내 최초로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럭스틸의 서브 브랜드인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럭스틸 바이오 코트 목무늬 패턴. /사진=동국제강 

동국제강은 약 1년 간의 연구 끝에 항균 컬러강판 개발을 완료하고 럭스틸의 서브 브랜드인 '럭스틸 바이오 코트'를 론칭하고, 판매를 위한 생산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바이오 코트 프리미엄'과 '바이오 코트 마이크로밴’등 2개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바이오 코트 프리미엄과 바이오 코트 마이크로밴은 각각 국내 항균 인증 기관 FITI과 세계 1위 항균 솔루션 업체인 마이크로밴에서 인증을 받고 마크를 획득했다.

기존에도 항균 컬러 강판을 표방하는 유사 제품은 시장에 존재했으나 자체 실험 결과에 의존한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엄격한 세계 기준의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은 국내에 없었다. 

회사 관계자는 "럭스틸 바이오 코트는 기존 제품과 달리, 생활 환경군에 대한 항균성뿐만 아니라 탈취 및 항곰팡이 효과, 반영구적 살균 효과, 낙서 방지 기능 등을 추가하여 차별성을 강화했다"며 "특수 세라믹 첨가제를 사용하여 인체에 무해한 절대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 코트 제품은 세계 최초로 항균 엘리베이터 방화문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일반 건축 내장재, 제약회사, 반도체 공장, 식품 공장 등 생활과 밀접하거나 세균에 민감한 공간에 폭넓게 적용된다. 특수 처리를 통해 단색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턴의 프린트가 가능해 디자인까지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국제강은 국내를 포함해 태국, 중국, 영국, 호주 등 5개국의 10여개 고객사 공급을 시작으로 항균 컬러강판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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