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성노] 포스코가 차기 회장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다.  

포스코 승계카운슬(이하 승계카운슬)은 14일 7차 회의를 통해 11명의 내외 후보 중에서 6명의 면접대상 후보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면접 대상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승계카운슬은 "후보자 개인의 명예와 공정성을 제고하고 불필요한 외압 가능성, 후보간 갈등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며 일체의 의혹과 외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포스코 전임 회장들이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덧붙였다. 승계카운슬은 "전임 회장 및 임원 모임인 중우회와 직원 연대 직원 대의기구인 노경협의회에 후보추천을 의뢰했을 때 양 조직 모두가 현재 진행중인 CEO 선임 절차에 대해 신뢰와 지지를 표하면서 후보추천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승계카운슬은 20일 한 차례 더 회의를 열고 5명 내외의 면접 대상자 확정하기로 했다. 이후 심층 면접을 통해 이달 안으로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한다. 이어서 다음 달에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 선임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임시 주주총회는 일정상 8월까지 개최해야 하는데 다음 달 2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