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솔이]

 ■ 트럼프,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 대상 추가 관세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보복관세 맞보복 대응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25%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 정부도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보복관세를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5일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단계적으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중국 정부가 보복관세 방침을 내놓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보복관세 카드를 꺼낸 것이다. 이에 중국 상무부가 나서 강력한 반격 조치를 예고했다.

■ 국민순자산, 지난해 742조 증가… 부동산 가격 상승 영향
한국은행·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17년 국민 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순자산이 1경38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보다 741조5000억원(5.7%) 늘어난 수치다.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금융자산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비금융자산의 가격상승률은 3.9%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은 2008년(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비금융자산의 54.9%를 차지하는 비생산자산(토지자산 등) 가격이 같은 기간 5.1%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월 주택매매량, 전년 대비 20.3% 감소… 부동산 규제 영향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매매거래건수는 6만7789건으로 전년 동월(8만5046건) 대비 20.3%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거래량(3만5054건)이 25.6%, 지방 거래량(3만2735건)이 13.7%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24만7298건)이 8.9% 증가했고, 연립·다세대(7만2488건)와 단독·다가구(5만2582건)의 경우 각각 거래량이 5.6%, 5.8% 줄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으로 주택 시장이 침체된 결과로 분석된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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