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가 H조' 27위 세네갈, 8위 폴란드 잡았다
'예측불가 H조' 27위 세네갈, 8위 폴란드 잡았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8.06.20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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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네갈 대표팀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혼돈의 H조'답다. 시작부터 이변, 또 이변이다.

세네갈은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폴란드를 2-1로 눌렀다. 피파 랭킹 8위의 폴란드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지만, 랭킹 27위의 세네갈의 활약은 예측을 벗어났다.

세네갈의 스피드는 폴란드를 뒤흔들었다. 전반 37분 세네갈 이드리사 가나 게예의 슈팅이 폴란드 치아구 치오네크의 다리를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세네갈은 치오네크의 자책골로 선제점을 얻는 행운을 얻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폴란드는 후반 들어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하지만 세네갈의 예리한 침투가 폴란드를 압도했다. 세네갈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15분 폴란드 그제고시 크리호비아크가 백패스 실수를 했고, 이를 음바예 니앙이 골로 연결했다. 부상 치료를 받고 그라운드에 들어온 니앙은 순식간에 공을 가로채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기록했다. 폴란드 선수들은 니앙이 주심의 허락을 받지 않고 들어왔다고 항의했으나 판정은 변함 없었다.

폴란드는 후반 41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크리호비아크가 헤딩슛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계속해서 세네갈의 골문을 노렸으나 더 이상의 추격은 쉽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세네갈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프리카 5개국 중 첫 승을 신고한 팀이 됐다. 이집트와 모로코, 튀니지, 나이지리아는 첫 경기에서 모두 졌다. 아프리카의 '다크호스'다운 출발을 한 세네갈은 승점 3을 챙기며 일본과 함께 H조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일본과 콜롬비아, 세네갈, 폴란드가 편성된 H조는 절대 강자가 없어 '혼돈'의 조로 평가받았다. 랭킹으로 보면 폴란드(8위), 콜롬비아(16위), 세네갈(27위), 일본(61위) 순이다. 그러나 이날 열린 경기에선 랭킹이 낮은 세네갈과 일본이 먼저 첫 승을 따내면서 16강 티켓의 주인공을 예측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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