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수원시가 장마철 집중 호우에 대비, 관내 저수지 수문을 개방해 저수지 물을 사전 방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저수지의 수위를 조절해 장마철의 초기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시는 이달 셋째주부터 광교·신대·원천저수지, 하광교 소류지의 사전방류를 진행한 데 이어 오는 9월까지 기상 상황에 따라 저류(貯留)와 방류를 반복할 예정이다.

단, 관개기(灌漑期, 4월~9월) 농업용수로 사용하는 일왕·일월·왕송저수지와 파장저수지(상수도 공급), 현재 목표 수위보다 낮은 서호저수지 등 5개 저수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방류한다.

이병규 시 시민안전과장은 “홍수와 같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저수지 사전 방류 계획에 따라 저수지와 하천 등의 방재시설물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면서 “인명·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집중 사전 방류 기간(6~9월)에는 하천에서 물놀이, 무단 건너기, 낚시 등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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