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사진=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가수 김혜연이 전성기 시절 채무관계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김혜연은 2013년 4월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예전에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노래를 히트시킨 뒤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 아버지 집을 공개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혜연은 "당시 우여곡절 끝에 자수성가해 아버지께 집을 사드렸는데 이 과정이 담긴 영상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어렵게 돈을 한 푼 두 푼씩 벌어 집을 샀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날 공연이 끝나고 집에 갔더니 빨간 딱지가 붙어 있더라. 어릴 적부터 가압류 딱지를 보고 자랐기에 그런 광경에 저절로 경기를 일으키게 됐다. 어머니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약 10년 전 아버지와 채무관계가 있는 사람들이 내가 나온 방송을 보고 집으로 찾아온 거였다"고 털어놨다.

김혜연은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빚을 대신 해결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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