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웅./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트로트가수 신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주장이 눈길을 끈다.

무명가수 A씨는 지난 3월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신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4년 신웅이 노래교실 부강사를 시켜준다고 해서 처음 만났다. 이후 신웅이 만날 때마다 성추행 및 성폭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산의 나이트클럽, 용인 기흥초교 앞 주차장 등에서 성추행을 저질렀다"며 "성폭행도 있었다. 라이브카페 공연 이후 뒤풀이에서 신웅이 '자고 가라' 했는데 처음엔 거절했다. 그런데 눈이 많이 와 심야 귀경이 힘들어져 어쩔 수 없이 숙소에 머물렀는데 신웅이 내 방에 들어왔다. 그 때 신웅이 성폭행을 했다. 덩치가 커서 나는 불가항력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폭로했다. 

또 "신웅이 방송 출연을 약속하며 성폭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 각서까지 작성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미투' 운동이 일어나자 그제서야 방송을 하나 잡아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21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신웅을 검찰에 송치했다. 신웅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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