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원정./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트로트 가수 류원정이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계기를 밝힌 방송 장면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11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가수 서가인, 방대한, 류원정, 정종원, 김소유 등이 출연했다.

이날 도전자로 나선 류원정은 자신을 “이제야 트로트 맛을 알게 된 류원정”이라고 밝게 인사했다.

류원정은 "8살 때 동성로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아 트로트 신동으로 활동했다. 중학교 때 대학생 언니를 따라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가수가 되기 위해 아이돌 연습생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류원정은 "하지만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나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면서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고민 끝에 트로트라는 정답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KBS 트로트 가수 오디션을 신청해 최종 우승까지 이뤄냈다. 이후 이곳저곳 행사를 다녔는데, 3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나를 찾는 곳이 줄어들더라. 소속사에 들어갔지만 가수를 키우는 소속사가 아니었다. 다시 돌아와 방황했다”며 울먹였다.

류원정은 "가수를 그만두라는 언니의 만류에도 포기할 수 없었다. 다시 소속사에 들어갔고 가수로서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슈앤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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