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오영주를 향한 일편단심으로 화제를 모은 ‘직진남’ 이규빈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이규빈은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 A ‘하트시그널 시즌2’ 마지막회에서 오영주와 함께 마지막 대화를 가졌다. 오영주는 “너랑 되게 얘기해보고 싶었다”며 이규빈을 반겼다.

오영주는 이규빈에게 “너는 초반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나를 좋아해 줬다”면서 “그거에 대해 후회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규빈은 “후회하지 않는다”며 “그거는 확실하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오영주에 “후회 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영주는 “무슨 후회?”라고 물었고, 이규빈은 “알고 있을 것이다”면서 본인을 선택하지 않았던 오영주를 향해 아쉬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규빈은 “내가 언제 처음 남자로 느껴졌느냐”고 물었고, 오영주는 “솔직히 부산 가서 나를 챙겨줬을 때”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주는 “솔직히 나는 네가 계속 이렇게 나에게 잘해준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동안은 잘 몰랐다”고 말했고, 이규빈은 “그래 그럴 수 있다”면서 “그게 언젠가 전해 질거라 생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규빈은 “나도 사실 질투 많이 나고 그랬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오영주는 “나는 직진하는 너를 보고 많이 배웠고, 그 마음이 나한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네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이규빈은 “후회 안 할 거다”라고 답했다.

이규빈은 마지막으로 “마음은 결정했느냐”고 물었고 오영주는 “결정되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오영주는 이규빈에 “마지막으로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는 “다섯 글자를 기억해”라고 말했다. 그 다섯 글자는 두 사람이 함께 간 부산 여행 당시 “내게 와 영주”라며 진심을 전한 표현이었다.

이슈앤뉴스팀 onlinenew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