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가늠자가 될 멕시코전을 앞둔 가운데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한국의 승리 전략을 밝혔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지난 22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설하면서 경기 자체로 두려움을 느낀 적이 없는데, 이번엔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은 “스웨덴과 멕시코를 비교하면 멕시코는 기동력과 기술이 더 뛰어나다. 공격적으론 멕시코가 더 위협적”이라고 평가하며 “이번엔 우리도 앞으로 더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술, 기술, 높이에서 다 뒤처지는 팀이 뛰는 양마저 비슷하면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 이기려면 줄기차게 뛰고 버텨야 한다”며 “멕시코의 역습과 전방압박이 무서운 건 우리보다 더 뛸 수 있다는 점이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았다.

멕시코의 다혈질 성격에 대해선 “유럽에서 생활하는 선수가 많아 마인드가 크게 개선됐다. 감독이 확실한 지배력을 갖고 있다”며 “상대 팀 입장에서 기대할 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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