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김재웅] 항공기 2대가 김포공항에서 충돌했다. 토우로 이동 중 일어난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포공항 유도로에서 대한항공 KE2725편과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이 접촉 사고를 냈다.

26일 김포공항에서 발생한 사고 상황. 사진=연합뉴스

구체적으로는 토잉카로 35번 게이트를 향해 이동 중이던 OZ3355가 날개 끝부분으로 멈춰서있던 KE2725의 꼬리부분을 들이받았다.

대한항공은 KE2725가 승객을 태우기 위해 39번 게이트로 이동 중 관제탑 지시로 유도로상 대기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2개 항공기는 승객을 태우지 않았던 상황, 정비사가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9시 5분 오사카행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은 8시 50분 베이징 발 항공편을 지연 출발하게 됐다. 각각 4시간, 3시간 50분 일정을 늦췄다.

또 각 항공사는 해당 항공편 승객에 운항 지연에 따른 식사 쿠폰 등을 제공키로 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사와 공항 등은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김재웅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