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용인,성남,하남 시장. 관내 재난 안전 점검, 현장 방문 등 시민안전 최우선 공통 행보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처인구 중앙공원 현충탑을 찾아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에게 헌화와 묵념을 올리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용인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호우주의보 등이 발령된 가운데 도민의 안전을 직접챙기기 위해 취임식도 취소했다. 도내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취임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재난 안전 점검에 돌입했다.

민선7기 백군기 용인시장은 1일 북상하고 있는 태풍을 대비해 관내 재난안전상황실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백 시장은 이날 오전 7시 제1·2부시장과 복지여성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처인구 남동 용인중앙공원 현충탑을 방문해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헌화와 참배를 시작으로 곧바로 시청 재난안전상황실로 직행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근무하며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백 시장은 1시간여에 걸쳐 재난안전 대비 상황을 점검한데 이어 CCTV상황실까지 돌아보며 호우에 취약한 부분이 없는지를 꼼꼼히 살폈다.

앞서 백 시장은 지난 29일 인수위 격인 ‘사람중심 새로운 용인 시정기획추진단’으로부터 활동결과를 보고받고 시정목표를 구체화하는 등 취임 전부터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했다.

이를 통해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 모든 시민과 함께 하는 시정을 펼치되, 원칙을 지키고 정의롭지 못한 부분을 규명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은수미 성남시장이 재난대응 태세 점검차 위해 예방 지구를 직접 방문해 현장 지도를 펼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은수미 성남시장도 '시민이 시장' 인 시정구호에 맞춰 관련 시민들에게 죄송한 마음으로 취임식 취소를 알린 뒤 시민 안전을 위해 직접 민방위 근무복을 착용한 채 태풍 대비 비상체제 구축 및 안전을 위해 현장을 방문하는 등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시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과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2일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던 민선7기 성남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것. 

은 시장은 1일 오전 간부공무원들을 소집해 긴급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은 시장은 민선7기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집중호우로 인한 재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상적천, 여수대교 하부도로, 대장택지지구 개발사업장 등을 직접 순찰하며 현장을 살폈다.  

이에 앞서 은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태풍 북상에 따른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취임식 행사를 취소했다”며 “빠른 시일내 동별 방문 인사회를 개최하여 취임식 일정 취소로 만나 뵙지 못한 시민께 인사를 드리고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성남시는 재난대응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으며, 급경사지, 대형공사장, 인명피해 우려지구 등을 점검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시민의 곁에 함께하며 아침과 저녁을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 시장은 2일 오전 8시 40분 현충탑을 참배하고 성남시의료원 공사현장과 탄천 등 주요 재난 취약지대를 돌아본 뒤, 성남시청에서 취임 선서와 간단한 절차를 밟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재난취약지대 현장을 직접 방문한 김시장이 관계자에게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도 취임식을 전격 취소 한 채  태풍‘쁘라삐룬’및 장마전선 북상에 따른 집중호우 취약지대를 점검했다.

김시장은 7월 2일 예정된 취임식은 전격 취소하고 의회에서 약식 취임선서로 취임식을 대체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공식임기 시작일인 7월 1일 안전도시국장, 안전총괄과장 및 공직자들과 함께 관내 집중호우 취약지대를 점검하는 것으로 공식업무에 돌입했다.

이날 김상호 시장은 산곡천과 낙석 위험지역 등 재난취약지역을 둘러보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인 만큼 모든 상황을 가정하여 태풍에 대비해 달라.”고 말하며, “민관이 협력해 단 한건의 태풍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당부를 마친 김 시장은 관내 돌발성 인명피해 우려지역인 세월교와 덕풍동 285번지  저지대 침수우려 지역 및 덕풍배수펌프장, 배알미동 급경사지 등 재난 대비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각부서 재난 대응상황을 점검했다.

김 시장은 “취임식에 시민 여러분을 정중히 초대하였으나, 태풍북상에 따른 재난피해가 예상되어 취임식을 취소하고, 즉시 재난안전대비 체제에 돌입했다”며 “각 분야별 재난 대응상황을 꼼꼼히 점검하여 시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취재본부=김대운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