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커뮤니티 케어·치매국가책임제 완성…어르신께 품위 있는 노후 보장 약속
건강보험 41주년·장기요양보험 10주년 기념행사 가져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일 강원도 원주 본부 사옥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41주년, 노인장기요양보험 10주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제공= 건보공단

[한스경제 홍성익 기자]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지난 2일 “건강보험료 부과체계와 건보 보장성강화 성공적 이행”을 다짐하고, “커뮤니티 케어·치매국가책임제 완성으로 어르신께 품위 있는 노후를 보장할 것”을 약속하고 나섰다.

김 이사장은 이날 강원도 원주 본부 사옥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보험 41주년, 노인장기요양보험 10주년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이 같은 건강보험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건강보험은 세계 최단기간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과 국민 보건향상 등으로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병원비 걱정 없이 진료를 받도록 하는 것과 건보료 부과체계를 공평하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이루지 못한 과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따라서 “비급여를 건보 제도권으로 흡수해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에게는 ‘의료정상화’와 의료기관에게는 ‘경영정상화’를 실현해야 하고,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을 통해 형평성을 확보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7월 실시하는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은 건보공단의 미래전략 과제로 적극 추진해 왔기 때문에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를 통해 부담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취지를 민원에게 잘 설득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이와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그간 수혜대상 확대와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등 발전했으나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 베이비붐세대의 노인인구 전환 등 새로운 국면에 있으므로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체계 확립, 재정적자 등에 해법이 필요한 시기에 놓여있다”며, “향후 커뮤니티 케어와 치매국가책임제를 완성해 노인에게는 품위있는 노후를 보장하고 가족에게는 부양부담을 덜어드리도록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 마지막에서 “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의 창립의미를 되새겨 건보공단 업무추진의 중심에 국민이 있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그에 맞는 책임감이 절실하다”며, “전 임직원이 합심해 건강보험 발전의 대변혁을 함께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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