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불어난 부산 세병교./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부산이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교통통제 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 

3일 부산광역시는 공식 트위터에 "금일 오후2시37분 태풍에 따른 집중호우로 세병교, 연안교 하부도로 교통통제 중이오니 차량 우회 바랍니다"는 글을 남겼다. 부산 시민들은 같은 내용의 긴급재난문자와 사진을 SNS에 올리며 현지 상황을 공유했다.

앞서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50분부터 북구 덕천배수장 앞 도로와 북구 강변대로에서 화명생태공원으로 진입하는 도로를 통제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모든 선박의 입출항을 통제하고 컨테이너부두의 하역작업을 중단시켰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이날 정오 시속 27km/h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났다. 오후 3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북진하고 있는 쁘라삐룬은 4일 오전 부산 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김영춘 장관 주재로 화상회의를 갖고 태풍상황 파악 및 재해예방 등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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