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6일 개최…‘저출산 고령사회 동상이몽과 공감’ 주제
시민인식조사 발표·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좌담회도 가져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조흥식·이하 보사연)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저출산 고령사회 동상이몽(同床異夢)과 공감’을 주제로 ‘2018년 제1차 인구포럼’을 서울 서초구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서 연다.

4일 보사연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저출산·고령화라는 같은 형상(同床)에 대해 20대 청년부터 7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의 국민들과 전문가, 정책담당자 간에 서로 어떤 다른 생각(異夢)을 가지고 있는지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다양한 생각의 차이를 좁혀나가기 위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共感)할 수 있는 소통을 위한 장이 될 전망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첫째 날 축사를 통해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할 예정이다.

포럼 첫째 날인 5일 이상림 보사연 연구위원과 유재언 부연구위원이 저출산·고령사회 시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시민인식조사는 △2018년 6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000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을 통해 시행(한국리서치) △조사결과, 한국인의 저출산·고령화 현상 및 정책에 대한 인식과 평가는 성별, 연령 등에 따라 다르지만 갈등적 양상으로만 나타나지는 않음 △이상림 연구위원과 유재언 부연구위원은 조사결과를 통해 다양한 인식차이들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저출산·고령화 정책은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돼야 하며 이를 위해선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성, 세대, 지역, 계층 등 다양한 사회적 논의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 역시 기존의 정책개발의 역할과 함께 사회적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색하는 역할을 함께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할 계획이다.

이어 정경희 보사연 부원장이 좌장을 맡아 공감 해법을 찾기 위해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전문가인 김희삼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이원재 LAB2050 연구소 대표(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 이동욱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등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좌담회를 갖는다.

포럼 둘째 날인 6일에는 청년의 삶(가족형성과 주거), 영유아 돌봄(보육서비스와 돌봄시간 지원), 노인 돌봄(지역사회와 시설에서의 돌봄)을 주제로 별도 발표 세션을 갖고 공동토론을 통해 저출산·고령사회에 대한 학제 간 토론도 진행한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