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사진=애플 제공

[한스경제=김현준 기자] 애플사는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주최했다. IT전문 외신들은 이날 애플이 아이폰SE 후속인 아이폰SE2의 정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이날 애플은 아이폰SE2에 대해 특별한 언급 없이 회의를 마쳤다. 아이폰SE 후속 출시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번에는 아이폰X 후속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T전문 매체들인 나인 투 파이브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정보로 유명한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의 자료를 인용해 조만간 세 가지 종류의 아이폰X 후속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제품들은 기존 아이폰X보다 작은 5.8인치 제품과 아이폰X 플러스로 예상되는 6.5인치 제품, 그리고 LCD 액정을 채용한 6.1인치 크기의 아이폰이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6.5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아이폰X 플러스 제품은 약 전작과 같이 1000달러 근처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플러스 제품에는 골드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라 전망했다.

6.1인치 버전 아이폰에서는 기존의 그레이, 화이트 색상 외에 레드, 블루, 오렌지 3가지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폰8 시리즈에서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레드 색상을 발매한 적은 있지만, 이러한 색상들이 아이폰5C 같은 보급형이 아닌 주력 제품에서 기본 옵션으로 출시된 적은 없다.

6.1인치 제품에서 색상은 다양해졌지만 ‘듀얼 카메라’,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등의 옵션은 빠질 전망이다. 가격도 기존 아이폰 시리즈보다 저렴한 약 700달러로 책정됐다. 5.8인치 아이폰X 후속 모델 가격은 900달러로 예상된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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