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4 M40d./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선영 기자] BMW 그룹 코리아가 올해 하반기 뉴 X2, i8 로드스터, 뉴 MINI JCW 컨버터블 등 다양한 신차를 투입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 

24일 BMW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는 뉴 X2, 뉴 X4, 뉴 X5,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i8, i8 Roadster, 뉴 M2 Competition, MINI 3도어·5도어, MINI 컨버터블, 뉴 MINI JCW 컨버터블 등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올해 SUV와 고성능 모델 중심으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상반기부터 이어진 SUV와 고성능 모델의 인기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뉴 X2

뉴 X2는 X패밀리의 새로운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 모델로,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스포티함을 갖추고 있다. 특히 키드니 그릴의 위아래를 뒤집어 아래쪽으로 갈수록 넓어지는 디자인을 최초로 채택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실내의 모든 제어 장치는 인체공학적으로 배치돼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인식하고 조작할 수 있다.   

X2 xDrive20d 모델은 공기역학계수(Cd) 0.28을 달성, 전체 세그먼트에서도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모델 중 하나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7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면서도 유럽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126~121g/km의 뛰어난 효율을 보여준다.

뉴 X4

뉴 X4는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을 탑재했다.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외관에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 향상된 주행성능을 선보인다. 이전 세대보다 전장, 전폭, 휠베이스를 크게 만들어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고, 뒷좌석 창문까지 우아하게 이어지다 급격한 경사를 이루며 떨어지는 BMW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만의 독특한 라인도 재정비해 더욱 날렵한 인상을 준다. 

뉴 X4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kg·m의 힘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도달한다. 엔진에 최적화된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BMW xDrive가 기본으로 탑재돼 어떤 상황에서도 매끄러운 주행을 돕는다. 

뉴 X5

4세대 뉴 X5는 이전 세대보다 강렬해진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성능,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기능이 특징이다. BMW SAV 고유의 비율은 유지하면서도 선명한 표면처리와 정밀한 라인으로 깔끔한 느낌과 함께 균형미를 드러냈다. 차량 측면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은 숄더라인과 리어 라이트까지 이어져 날렵한 인상을 준다.

이전 세대보다 더 커진 차체는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42mm 늘어나 2975mm에 달하며 전장, 전폭, 전고도 이전 세대보다 각각 36mm, 66mm, 19mm씩 늘어났다. 실내는 계기판과 센터 콘솔의 구조를 깔끔하게 디자인해 공간감을 더했으며 시트 포지션을 높이고 계기판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의 구성을 최적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40:20:40 비율의 분할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기본 645리터에서 최대 186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뉴 X5는 8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1종과 6기통 엔진을 탑재한 모델 3종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뉴 X5 xDrive50i 모델은 신형 V8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462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발휘한다. 뉴 X5 xDrive40i는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은 34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다. 쿼드 터보차져가 장착된 뉴 X5 M50d는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7.5kg·m로 BMW M 퍼포먼스 모델만의 강력한 출력을 입증한다. 뉴 X5 xDrive3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적용됐으며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63.2kg·m를 발휘한다.

모든 라인업에는 빠른 변속과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8단 스텝트로닉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또 스티어링 휠 뿐만 아니라 엑셀과 브레이크까지 조작할 수 있는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 후진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80미터까지 왔던 길을 자동으로 거슬러 탈출할 수 있도록 돕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등 한 단계 진화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탑재된다.  

i8 로드스터

지난 6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BMW i8 로드스터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 조용한 스포츠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며, 특유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향상된 주행거리와 성능으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모델이다. 

i8 로드스터는 기존 i8 쿠페의 디자인 언어를 전혀 다른 스타일로 재탄생시켰다. 오픈탑 모델 특유의 자유로운 디자인 감수성과 개성을 강조했으며, 차량의 측면에서는 역동적인 스포츠카의 쐐기형 라인이 드러난다. i8 로드스터에 탑재된 가벼운 소프트톱은 전체 중량 감소는 물론 도로에 붙어 달리는 듯한 저중심 디자인을 완성했다. 소프트톱은 시속 50km까지 어떠한 소음도 없이 15초 만에 개폐 가능하며 특별한 매커니즘을 통해 직각으로 완전히 접혀 차량 뒤편에 보관된다. 이를 통해 100리터의 추가 트렁크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지붕을 열면 뒤쪽 창문이 자동으로 30mm 더 올라와 바람막이 역할을 해 더욱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i8 로드스터는 기존 i8 쿠페와 같이 BMW i만의 혁신적인 설계 개념인 '라이프 모듈'과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됐다. 탑승 공간을 구성하는 라이프 모듈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되어 안전성은 물론 차체 경량화를 극대화했다. i8 로드스터의 공차중량은 유럽 기준 1595kg이며, 이는 뉴 i8 쿠페의 공차중량보다 약 60kg밖에 늘어나지 않은 수치다. 오픈탑 모델로서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i8 로드스터는 엔진과 전기모터의 파워를 결합해 최고출력 37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EU기준 50km/l(2.1ℓ/100 km, 141.2 mpg imp)의 뛰어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46g/km을 달성했다. (이 수치는 유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테스트 기준으로, 세부조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음). 

뉴 MINI JCW 컨버터블

뉴 MINI JCW 컨버터블은 운전의 즐거움과 함께 독창적인 디자인, 강력한 성능 및 다양한 옵션, 컨버터블 모델 특유의 주행성능을 강화한 프리미엄 오픈탑 모델이다. 2.0리터 4기통 JC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출력 231마력으로 MINI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최대토크는 32.7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5초가 걸린다. 

또한 유니언잭 무늬가 새겨진 MINI 유어스 소프트톱과 브렘보(Brembo)사의 스포츠 브레이크 시스템, JCW 에어로 다이내믹 키트 등이 적용됐다. 모터스포츠 노하우로 조정된 섀시 기술과 컨버터블 고유의 차체 보강재는 역동적인 주행상황에서 민첩한 핸들링과 정밀한 코너링을 가능하게 한다. 

뉴 MINI JCW 컨버터블은 오픈에어링의 자유를 넉넉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전자동 소프트톱이 작동되며 시속 30km 이하의 속도에서는 언제든 소프트톱을 여닫을 수 있다. 슬라이딩 루프 기능은 속도와 관계 없이 작동된다. 소프트톱이 닫힌 상태에서도 소프트톱 프레임을 올릴 수 있는 이지로드 기능을 통해 보다 편리한 트렁크 활용도 가능하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5640만원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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