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정희 기자] KBO리그를 대표하는 두 거포의 희비가 엇갈렸다. 3년 연속 홈런왕에 도전하는 최정(31ㆍSK)과 ‘부산의 4번 타자’ 이대호(34ㆍ롯데) 이야기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24일 현재 2018 KBO리그 선수지수에서는 최정이 1위(총점 854)에 복귀했다. 지난 주 최정(2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이대호는 10위(총점 739)로 내려앉았다.

최정은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시즌 31호 홈런을 터뜨려 이 부문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21일 두산 김재환(30)도 31호 홈런을 쳐내 최정과 공동 1위에 자리했다. 김재환은 선수지수 835로, 지난 주 11위에서 이번 주 2위로 급부상했다. 성적지수는 최정이 만점(700)을 받았지만 팬과 언론의 관심을 반영하는 버즈지수에선 김재환이 만점(300)으로 최정(154)을 앞질렀다.

반면 이대호는 시즌 타율 0.341로 꾸준하지만 7월 들어 24일까지 15경기에서 홈런이 하나도 없다. 지난 주에는 14일 올스타전에서 홈런 레이스 1위를 차지하며 버즈지수 만점을 받았으나 이번 주에는 145로 반감된 영향이 컸다.

김정희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