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최대전력수요 피크는 휴가철 끝나는 8월 둘째 주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폭염이 다소 누그러지면서 최대전력수요가 회복세에 들어섰다. 공급예비율 역시 4일 만에 10%대로 돌아설 전망이다.  

26일 전력거래소의 전력예보에 따르면 이날 최대부하는 8950만kW, 공급예비력은 961만kW, 공급예비율은 10.6%로 안정적 수준이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전력거래소의 전력예보에 따르면 최대부하 발생시간은 오후 4시에서 5시며 최대부하는 8950만kW다. 최대부하 시간대 공급예비력은 961만kW이고 공급예비율은 10.6%로 안정적 수준이다. 공급예비율은 22일(31.8%) 이후 4일 만에 두 자릿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으로 현재부하는 8695만kW 공급예비력은 1206만kW, 공급예비율은 13.87%이다. 

최근 이례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23일(9070만kW·공급예비력 760kW·공급예비율 8.4%)에 사상 처음으로 9000만kW를 넘어섰고, 24일에는 9248만kW(공급예비력 709kW·공급예비율 7.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부에선 전력수급에 우려를 표했지만, 25일 폭염이 다소 수그러지면서 최대전력수요는 9040만㎾, 공급예비력 890kW, 전력예비율도 9.8%까지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폭염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으나 24일과 비교해 25일 최고기온이 1.2℃가 하락했고, 습도도 다소 낮아져 최대전력수요가 낮아졌다"며 "26일 역시 전날과 유사한 기온이 예상돼 최대전력수요는 25일과 유사하거나 다소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되는 27일부터 전력수급은 호전될 것으로 봤지만, 기업이 조업에 복귀하는 8월 둘째 주를 여름철 최대전력수요 절정 기간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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