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항공 제공

[한스경제=이상빈 기자] 제주항공이 고객 중심 항공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여행의 기준을 바꾸다(NEW STANDARD, JEJUair)' 캠페인을 시작했다. 선택적 항공운임 제도인 '페어패밀리',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에어카페', 모바일 GPS 등 기존 항공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맡기는 수하물 없으면 3000원 할인 '선택운임제'

제주항공은 얼마 전 국내선 운임체계를 바꿨다. 맡기는 수하물이 없으면 승객이 기준운임에서 할인을 받고 자신의 여행 패턴에 맞춰 운임을 선택·구성할 수 있는 '페어패밀리' 제도를 도입했다.

'페어패밀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등 해외 주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미 시행하는 운임체계로, 승객마다 선호하는 서비스를 각각의 묶음으로 설계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정규운임, 특가운임, 할인운임 3가지로 구분했던 국내선 운임체계를 플라이(FLY, 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FLY BAG, 과거 정규운임과 동일하며 위탁수하물 15㎏ 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FLY BAG+, 위탁수하물 5㎏ 추가 및 기타 유료 추가서비스 무료제공)로 변경했다.

제주항공은 사전 동의 승객의 위치 정보를 활용, 공항 도착 즉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각 공항 발권 카운터나 탑승구 위치는 물론 제주항공 티켓으로 할인 혜택이 가능한 서점, 식당, 주차장 등 공항 내 제휴처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은 또 탑승 24시간 전에 모바일로 좌석을 지정하고, 탑승권을 자동 발급해주는 '자동 탑승 수속' 서비스를 국적 항공사 최초로 제공하며 여행 편의를 높이고 있다.

◇골라먹는 기내식, 제주 특산물까지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에어카페'

제주항공은 의사와 상관없이 기내식 비용을 항공료에 포함시키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승객이 원하는 음식을 직접 선택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에어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라면, 컵밥, 샌드위치는 물론 비빔밥이나 제주 흑돼지 제육덮밥 등 사전 주문 기내식까지 승객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승무원 및 파일럿용 기내식, 어린이를 위한 기내식 등 특화 메뉴도 기획해 내놓고 있다. 이밖에 제주도 감귤주스 '상큼하귤' 등 제주항공만의 자체 브랜드 상품을 비롯해 기내에서 제주 특산품을 판매하는 '제주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승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여행 수요 창출은 물론 항공 여행의 트렌드를 만들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과 행복한 여행 경험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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