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전국 날씨./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한스경제=김현준 기자] 1일 최고기온이 서울 39도, 홍천 41.6도를 기록하는 등 기상 관측 역사상 최고로 더운 날로 기록된 가운데, 내일도 살인적인 더위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오후 들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이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나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을 전망이다.

내일 최고 기온도 서울과 인천이 39도, 춘천 39도, 대전 36도, 대구 38도, 광주 37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최고기온을 새롭게 경신하는 곳도 있겠다.

열대야 현상도 더 심해질 전망이다. 오늘 밤 사이 서울의 기온은 29도로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훌쩍 넘길 것으로 보여 푹푹 찌는 날씨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어진다.

자외선 지수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단계를 기록하겠고, 오존 농도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다음주 토요일인 11일까지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당분간 폭염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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