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전국 날씨./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제공

[한스경제=김현준 기자] 지난 2일 서울 최고기온과 최저 기온이 각각 39도, 30도에 오르는 등 기록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하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이 푹푹 찌는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나, 제주도를 포함한 일부 지역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이 끼겠다. 전국 지역에 여전히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되는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역별로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대구가 38도, 춘천과 광주 37도로 대체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2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된다. 지난밤 서울 최저기온이 30.4도로 기상 관측 111년 만에 가장 높은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오늘 한밤중 날씨도 후덥지근하겠다.

이러한 살인적인 무더위는 오는 7일인 입추까지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지역은 미세먼지와 오존도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종일 ‘나쁨’, 인천·경기도와 충청남도 지역이 오전에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이 ‘매우 나쁨’, 그리고 대부분 지역은 ‘나쁨’에서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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