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남북경협, 현대그룹이 중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해 북한 측과 교감을 나눴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관광에 대해 북한 측과 교감을 나눴다고 3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현 회장은 3일 오후 3년 만에 금강산에서 고(故) 정몽헌 명예회장의 추모식을 마치고 돌아온 뒤 "올해 안으로는 금강산관광이 재개됐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북측에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 앞으로 더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북 경협에 대해서는 "추모식 자리였던 만큼 구체적인 사업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면서 "금강산관광이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절망이 아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서 "남과 북이 합심해 경협과 공동변영을 추구하는데 현대그룹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김영철 아태평화위원장이 아태평화위원회는 현대에 대한 믿음에 변함이 없고, 현대가 앞장서 남북 사이의 사업을 주도하면 아태는 언제나 현대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설에 대해선 "아산가족상봉행사 때문에 시설 개보수를 많이 하고 있었다"며 "낙후된 것들이 좀 있어 금강산관강을 하려면 보수할 것들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고 정몽헌 명예회장의 추모식에는 현대그룹 측 30명, 북측에는 맹경일 아태부위원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경 현대아산 임직원 10명과 함께 북한 땅을 밟은 현 회장은 오후 4시께 귀환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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