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GYBM 과정 대표자 4명이 입소식에 앞서
장병주 회장에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대우세계경영연구회 제공

[한스경제=김현준 기자] 사단법인 대우세계경영연구회가 2018년도 글로벌 청년사업가(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GYBM) 양성 과정에 최종 합격한 17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연수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지난 6월부터 GYBM 과정 대상을 모집했고, 약 3:1의 경쟁률을 뚫고 베트남(8기) 100명, 미얀마(5기) 20명, 인도네시아(4기) 30명, 태국(3기) 20명 등 총 170명이 최종 선발됐다.

선발자들은 지난 5일 오후 경기도 용인 대우글로벌인재센터에서 입소식을 갖고 연수교육을 시작했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감을 가지고 세계를 향해 적극적으로 도전하여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 중에 제2, 제3의 김우중 회장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동남아 4개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인재로 공급되는 단비와 같은 존재는 물론, 정부가 적극 추진 중인 신남방경제정책에 도움이 되는 미래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발자들은 총 11개월, 그리고 태국·미얀마 선발자는 총 10개월 간 각각 국내외 연수를 받은 후 2019년 5월~6월 현지에서 수료식을 가질 예정이다.

국내 연수 과정은 입문교육과 현장실습, 언어 및 일부 직무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현지 연수에서는 각국의 유수 대학과 업무 협약(MOU)을 통해 현지어·역사·문화 등을 배우고 기업직무·문화탐방, Mission 활동, 기업인 특강 등을 받게 된다.

한편, 연수기간 중 교육비·숙식비·항공료 등은 전액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원들의 연회비와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원금 및 기부금 등으로 충당된다.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2009년 전직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설립한 비영리 단체로 정회원 4600명, 해외 34개 지회를 두고 있다.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 중소기업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시작한 GYBM 과정은 올해까지 1000명을 선발했다.

현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GYBM 과정 선발자들은 통상 연수 수료 1~2개월 전에 현지 기업 입사가 결정되어 연수 수료 직후 대부분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