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웅 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국제여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월 18일 개장 후 200일째인 5일까지 1004만6079명이 제2여객터미널을 이용했다고 7일 밝혔다. 전체 국제 여객 중 27.2%를 분담한 숫자다.

2터미널 운항 항공사 실적도 같은 기간 전년동기 대비 8.4% 늘었다.

아울러 이날 인천국제공항 전체 이용객도 21만9259명으로 역대 최다기록을 새로 썼다. 2터미널 운영 후 인천공항 국제여객도 전년 대비 12.2% 증가했다.

2터미널 개장 후 인천공항 평균 출국 시간은 1터미널 37분, 2터미널 31분이였다. 종전대비 각각 4분, 10분 줄어든 것이다.

한편 2터미널을 사용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4개다.

10월말 이후 아에로멕시코(AM), 알리딸리아(AZ), 중화항공(CI), 가루다항공(GA), 샤먼항공(MF), 체코항공(OK), 아에로플로트(SU) 등 7개사가 추가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말 2터미널 확장공사와 제4활주로 건설 등 4단계 사업을 시작해 2023년께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한 지 200일 만에 국제여객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인천공항의 새로운 성장시대를 열기 위한 디딤돌을 잘 놓은 셈”이라며, “제2여객터미널의 성공적인 개장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각종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등 더욱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