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전국 오전 날씨./사진=기상청 날씨누리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무더위를 식혀줄까 기대했던 태풍 ‘야기’는 중국으로 향했고, 오늘도 서울 낮 기온은 36도까지 치솟아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오늘(13일)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으로 전국 각지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북부 내륙, 제주 산지, 서해5도에 4∼40㎜, 일부 지역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넘는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수원·대전·전주·대구 36도, △인천·세종·춘천·광주 35도, △강릉 33도, △부산 34도, △울산 34도, △창원 34도, △제주 33도로 전망된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 열대야도 서울과 경기도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지속 중이다. 서울은 23일, 대전은 24일, 여수는 26일째 연속으로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이날 태풍 '야기'는 중국에 상륙, 14일 새벽쯤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5호 태풍 '리피'는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여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전망이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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