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모씨가 올린 SNS 글./사진=안 씨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김현준 기자]안희정 전 충남지사 아들 안모씨가 안 전 지사의 1심 선고 이후 올린 SNS 글이 물의를 빚고 있다.

안 씨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에 “상쾌”라는 제목의 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사람은 잘못한 만큼만 벌을 받아야한다”면서 “거짓 위에 서서 누굴 설득할 수 있을까”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안 전 지사에 무죄 판결이 내려진 직후 작성되었기에 김지은씨를 겨냥한 내용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비판했다. 논란이 퍼지자 안 씨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안씨는 김씨를 누나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지난달 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3차 공판에서 한 증인은 “지난 3월 5일 오후 안 전 지사의 큰아들로부터 ‘누나(김지은씨)에 대한 정보를 취합해야 할 것 같은 데 도와줄 수 있느냐’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안 전 지사의 아들에게 바로 전화했더니 민주원 여사가 받아서 ‘김지은의 평소 행실과 연애사를 정리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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