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백화점·대형마트 등 사전판매상품 물량 최대 30% 늘려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실속형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면서 백화점과 대형마트 업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이마트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이 9월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에도 청탁금지법 도입 이후 보편화된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가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업체별로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 까지 늘렸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이달부터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 등 33개 점포에서 30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올 추석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20여 품목 늘려 120여개로 구성됐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10만 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20%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18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전’을 진행한다. 한우 등 정육·굴비 등 수산물, 과일 등 청과류, 건강식품 등 명절 인기 품목 약 200여 개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추석선물세트에서도 5만원부터 10만원 이하의 실속형 선물세트 종류와 물량이 작년추석보다 약 30% 증가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다음달 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행사를 운영한다. 예약 판매품목은 농산물세트, 축산물세트, 수산물세트, 건강식품 등 총 220가지 품목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사전예약 판매행사 기간 동안 선물세트 구매 시 정상가격 대비 최대 75%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대형마트, 대량·얼리버드 구매 고객 혜택 강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들도 추석선물 세트 조기예약 할인 등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단독상품과 프로모션으로 차별화된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품목도 한우, 과일, 통조림, 식용유, 양말 등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전반에 거쳐 306개 품목을 내놨다. 추가로 사전예약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유러피안 치즈 선물세트, 치즈&도마 세트 등 단독상품도 마련했다. 또 ‘얼리버드 프로모션’ 혜택을 대폭 강화해 22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 결제 금액에 따라 최대 150만원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올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위해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40%할인,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특히 대량구매 고객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1천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5%의 금액을 증정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또 상품 수 역시 작년 추석과 비교해 100개 늘어난 290종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추석 선물로 활용도가 높은 신세계 상품권을 출시했으며 대량 구매 고객에 금액대별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 추석선물 사전예약 판매는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된다.

홈플러스도 다음달 12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사전판매 기간 동안 단독 선물세트를 5만원대 가격에 선보이며 견과품 흑화고 혼합세트, 전복세트 둥 3만원 이상 5만원 이하 실속세트도 마련했다. 또 최종 결제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또는 즉시할인 중 고객이 선택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품목과 프로모션을 강화해 소비자들의 실질적인 혜택을 많아졌다”며 “사전예약 판매기간이 늘며 업체별로 단독 선물세트와 프로모션 혜택 등이 증가한 점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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