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흑색종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 중간 연구결과
미국화학회 포스터 섹션 발표 자료/사진=씨티씨바이오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씨티씨바이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흑색종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의 중간 연구결과를 19일(현지시각)에 개최된 미국화학회 포스터 세션으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BRAF V600E 변이로 인한 흑색종치료제에 대한 것이다. 이는 현재 개발중인 기존 약물에 비해 뛰어난 암세포 억제 효능을 가지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월등히 낮은 부작용을 보여줬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종양화로 피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피부암중 사망률이 가장 높고 예후가 나빠 글로벌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질환이다.

최근 BMS, 머크,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흑색종 항암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흑색종 치료제 시장은 2016년 세계 주요 7개 국가에서 33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에서 2026년 55억 달러(약 6조2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흑색종 환자의 수도 2016년 16만6000명에서 2026년 약 20만7000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전홍렬 부사장은 “기존의 사업영역인 제제기술개발, 개량신약개발 에서한 걸음 더 나아가 신약개발을 위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일환으로 KIST와 공동연구를 시작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며 “향후 본 공동연구에 의해 도출되는 흑색종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독성시험, 비임상 시험 및 적응증 확대 연구 등을 통해 임상초기단계에서 라이선스아웃할 계획”라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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