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재웅 기자] 환경부가 제19호 태풍 ‘솔릭’ 상륙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가동한다.

환경부는 본부와 한강?낙동강?영산강?금강 4개 홍수통제소 상황실에서 태풍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즉각 대응을 위한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등 상황근무를 유지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는 우선 20개 다목적댐 및 3개 홍수조절댐에서 65.9억 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 중이다.

다목적 댐 저수율이 47.5%, 예년 대비 88.3% 수준인 만큼, 향후 가뭄상황에 대비하여 비축위주로 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 주요 국가?지방하천 55개 지점에서 관계기관 및 주민에 홍수특보를 발령키로 했다. 계획홍수량의 50% 초과 예상되면 주의보, 계획 홍수량의 70% 초과가 예상되면 경보다.

또 행정안전부의 긴급재난문자방송(CBS)와 연계해 해당지역 거주자에 신속한 재난 문자도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임진강 등 북한과 접경 지역에서는 국방부와 연천군 등 관계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 전파 체계를 강화하는 등 상시 감시체계운영 등 안전 관리 중이다.

한편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후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4개 홍수통제소 태풍대처 상황을 점검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24일 오전 7시에는 금강 홍수통제소를 방문해 태세를 점검하고, 9시에는 세종에서 2차 태풍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