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옥시레킷벤키저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150명에 대한 배상 절차를 시작한다.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는 31일 "당사의 가습기살균제 제품이 피해자와 그 가족분들, 그리고 대한민국 사회에 큰 아픔과 고통, 감당하기 어려운 손해를 끼쳤음을 인정한다"며 "심각한 상해를 입어 고통받으신 분과 그 가족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정부의 4차 피해조사 결과 1, 2단계 피해 파정을 받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150명이다. 이에 옥시는 현재까지 정부의 1~4차 조사에서 1, 2단계 판정을 받은 모든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배상을 진행한다.

옥시는 현재까지 정부의 1, 2차 조사 내 옥시 1, 2단계 피해자 중 99.5%와 배상 합의를 마무리했고 3차 조사의 1, 2단계 피해자의 83%와도 합의를 끝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그 어떤 말로도 피해자의 아픔과 고통을 치유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며 "가습기살균제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