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렉사가 내장된 화웨이 'AI 큐브' 스피커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은 ‘IFA 2018’을 통해 인공지능(AI)스피커 겸 4G라우터 ‘AI 큐브’를 공개, 스마트스피커 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화웨이 ‘AI큐브’는 아마존의 지능형 가상비서 ‘알렉사’를 내장, 5만개 이상의 스킬(skill)을 핸즈프리(hands-free)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00ml 크기의 사운드 캐비티(Sound Cavity)와 알루미늄 다이어프램(diaphragm)으로 제작돼 향상된 음질을 제공하며, 화웨이의 독점적인 오디오 솔루션인 ‘히슨(Histen)’도 적용됐다.

4G LTE 환경에서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AI큐브’는 스마트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연결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간편하게 라우터를 설치, 4G 심(SIM) 카드를 탑재하면 LTE Cat.6 속도(300Mbps 다운링크)의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다. 802.11ac 와이파이 표준과도 호환되는 듀얼밴드 제품으로, 2.4GHz 및 5GHz 채널에서 최대 1,200Mbps의 속도로 랜(LAN)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 가능하다.

리처드 위(Richard Yu)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CEO는 “‘AI 큐브’는 화웨이의 선도적인 통신 기술과 ‘아마존 알렉사’를 결합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포괄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강력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는 2020년 전세계 스마트스피커 시장이 현재 대비 2배 이상 늘어나 2억25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팽동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