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일본에 상륙한 제21호 태풍 '제비'로 인해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다.

일본 NHK는 4일 이 같이 보도하며, 풍랑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아이치현과 기후현, 미에현에서는 약 28만2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특히 태풍의 영향을 직격으로 받은 도쿠시마현 국도에서는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4건이나 발생했다.

태풍 제비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시카와현 고마쓰시 서남서 30㎞ 해상에서 시간당 6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은 초속 40ｍ,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55ｍ로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비의 습격으로 교토시에는 오후 3~4시까지 100㎜에 달하는 기록적은 폭우가 쏟아졌다. 오쓰시와 시가현 다카시마시에도 약 90㎜의 폭우가 내렸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