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랑스산 유아식 제품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검출…판매중단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수입식품판매업체인 아이배냇이 수입·판매한 프랑스산 '아이배냇순 산양유아식-4'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보건당국이 회수 조치를 내렸다.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 소재의 아이배냇이 수입·판매한 ‘아이배냇 순 산양유아식-4’(식품유형: 성장기용조제식)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

회수 대상은 수입량이 1만2086㎏이면서 유통기한이 2020년 11월 26일인 제품이다.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 다음으로 많이 발생한다. 잠복 기간은 8∼12시간이며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다. 조리과정에서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이 식중독균 자체는 사멸하지만 포자가 남아 있어 조리된 식품의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아이배냇은 국내 산양분유 시장 80~90%를 차지하는 일동후디스에 이어 점유율 2위인 업체로, 대부분 전량 수입돼 고가인 산양분유 제품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정책으로 인기를 끌었다.

황정구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해당 제품을 즉각 판매중단하고 관할 지방청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은 '위해상품 판매차단시스템’에 등록돼 시중에서 유통이 금지됐다.

홍성익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