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안민석 "방탄소년단 병역특례해주자는 입장은 아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화제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은 이날 안 의원과 ‘병역특례’ 논란과 관련해 질문했다.

안 의원은 “방탄소년단을 병역특례해주자는 입장은 아니”라며 “단지 체육인들과 달리 대중예술인들은 (병역특례에 해당) 되지 않는 것에 대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방의 의무는 예외일 수가 없어”라며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외를 인정할 경우 형평성과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문제는 메달을 따면 보상을 해주는 제도는 1973년에 생겼는데 지금은 체육의 패러다임도 변했다”고 덧붙였다.

또 “스포츠선수들에게는 시기가 중요”라며 “이때 군대를 다 보내면 메달을 보기(따기)가 쉽지 않아 이에 대한 국민적인 합의가 필요”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대중문화도 젊은 시절에 역작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같은 주장을 하지 않을까’라고 물었다.

안 의원은 “스포츠는 국가가 책임을 지고 연습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하는 것”이라며 “대중문화계 예술인들은 국가차원의 육성은 아니”라고 했다.

아울러 대안에 대해서 “특례를 폐지하는 건 능사가 아니”라며 “운동선수들이 운동하는 동안 은퇴할 때 까지 허용해 주고 이후 주 특기 분야에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더불어 “은퇴 시기는 종목, 선수마다 달리고, 30대 중반까지 마지노선으로 설정하면 돼”라며 “이 제도 개선은 체육계와 선수들의 동의가 필요”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