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다른 통화로 표시한 외화자산 환산액 감소 영향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증권 등 다른 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8년 8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011억3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외환보유액 추이. 사진=한국은행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728억4000만달러로 20억7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인 SDR는 35억3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은 180억5000만달러로 7억8000만달러 늘었다.

IMF(국제통화기금)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권리인 IMF 포지션은 19억2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7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다.

중국이 3조1179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2563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043억달러로 3위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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