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관리로 실시간 비즈니스 구현”
SAP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관리로 실시간 비즈니스 구현”
  • 팽동현 기자
  • 승인 2018.09.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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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할렌백 수석 부사장 인터뷰
크리스 할렌백 SAP 데이터베이스·데이터관리·제품관리·고투마켓부문 수석 부사장
크리스 할렌백 SAP 데이터베이스·데이터관리·제품관리·고투마켓부문 수석 부사장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기업 시스템의 중추인 DBMS(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가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트랜잭션 처리와 분석을 넘어 데이터 거버넌스 및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지원한다"

6일 만난 크리스 할렌백(Chris Hallenbeck) SAP DB·데이터관리·제품관리·고투마켓부문 수석부사장은 “인메모리 컴퓨팅과 데이터 관리 기술의 결합은 해당 기술의 개별적인 활용과는 차원이 다른 시너지를 낸다”며 실시간 비즈니스를 위한 데이터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늘날 데이터는 방대하고도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고, 이를 다루기 위한 기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정작 비즈니스에 필요한 데이터가 없거나, 있어도 쓸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여기에는 물리적인 이유와 경제적인 이유가 모두 존재한다.

크리스 할렌백 SAP 수석부사장은 “현재 기업들은 산재된 데이터의 전반적인 관리와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각종 데이터가 여러 클라우드에 흩어져있고 중요 데이터는 온프레미스에 남아있는 경우는 흔하다. 이들 간의 통합도 쉽지 않고, 비경제적인 데이터 이전을 감수해야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사들은 기업들에게 데이터 모두를 자사 서비스에 맡기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된다고 하나, 이는 벤더종속을 유발할 뿐더러 데이터의 폭증 자체도 이미 한 곳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마치 빨대로 수영장 물을 빼겠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할렌백 수석부사장은 SAP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이터 관리 스위트’를 해결방안으로 제시한다. ‘데이터 허브’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가 어디서 생성됐고, 어디에 존재하며,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개인정보는 잘 관리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데이터 리니지 관련 제품들은 이미 시장에 나와 있지만,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와 제공, 그리고 전사적인 관리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 기반에는 트랜잭션 처리와 분석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SAP HANA’가 있다.

할렌백 수석부사장은 “‘SAP HANA’는 이제 클라우드를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도 물리적인 기계와 인터랙션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 제조업 조립라인에 적용되고 있으며, 구글 글래스를 활용한 사례도 있다”면서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머신러닝과 예측분석을 통해 필요시에는 자체 대응도 가능하다. 비즈니스 목표에 따른 최상의 선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SAP에 따르면, 스위스연방철도청(SBB)은 ‘SAP HANA’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분석을 통해 철도차량의 전력 사용량을 1/3 수준으로 줄였다. IoT 스트리밍 데이터와 상황별 철도 이용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차량의 냉난방을 자동으로 적정 온도에 맞추도록 조정한 결과다. 이로써 SBB는 더 이상 전력을 추가 구매할 필요 없이 자체 생산량만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됐다.